두산 구조조정
스카이레이크와 두산솔루스 매각 MOU
PEF 신설 법인 통해 인수작업 '속도'
이 기사는 2020년 07월 08일 10시 2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정혜인 기자] 두산그룹의 두산솔루스 지분 매각이 속도를 낸다.


㈜두산은 스카이레이크와 두산솔루스 매각 관련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8일 공시했다. 자세한 매각 가격이나 조건에 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두산솔루스는 ㈜두산이 17%,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을 비롯한 오너일가가 44%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두산그룹은 ㈜두산과 오너일가 보유 지분(61%) 전량을 매각할 계획으로, 매각 가격은 7000억원대로 추정되고 있다.


이에 대해 스카이레이크 관계자는 "지난해 새로 설립한 '스카이레이크에쿼티파트너스유한회사'를 통해 두산솔루스 인수 작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카이레이크에쿼티파트너스는 진대제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 회장이 지분 50%를 보유하고 있으며, 스카이레이크의 민현기 사장과 김영민 부사장 등 세 명의 핵심운용인력이 나머지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두산그룹은 지난해 말부터 스카이레이크와 두산솔루스 매각을 위한 논의를 이어왔지만, 매각가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 하면서 지난 4월 협상이 결렬됐다. 이후 두산그룹은 두산솔루스 매각을 공개매각으로 선회했지만 유력 인수 후보들이 대거 불참하면서 스카이레이크와 재협상에 나섰다. 


두산솔루스는 동박과 첨단소재 사업을 영위하는 업체다. 동박부문은 2차전지의 음극 부분에 씌우는 얇은 구리박인 '전지박'과 인쇄회로기판(PCB) 소재로 쓰이는 '동박'을 생산 및 판매하고 있다. 첨단소재사업은 OLED 패널 소재, 바이오 산업 소재 등을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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