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오, 마스크 벗자 2Q 호실적 달성
버티컬 플랫폼·온라인 수요 증가…중국 이외 해외 매출도 선방


[딜사이트 엄주연 기자] 클리오가 색조 화장품 소비 증가에 힘입어 2분기 호실적을 달성했다. 버티컬 플랫폼과 온라인 수요가 늘어나면서 매출 성장과 함께 수익성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클리오는 올 2분기 매출이 66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1% 증가했다고 5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1.7% 늘어난 45억원으로 집계됐다. 상반기 기준으로는 매출이 132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81억원으로 56% 늘어났다. 


호실적을 낸 배경은 마스크 착용 의무가 일부 해제되면서 색조 화장품 소비가 늘어난 덕분이다. 이에 버티컬 플랫폼을 비롯해 선물하기 등 온라인 수요가 증가했다. H&B 채널도 상반기 기준 전년 동기 대비 38%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 사업에서는 중국의 경우 코로나19로 인한 봉쇄 조치로 매출이 감소했으나 중국 외 국가에서 호실적을 기록했다. 상반기 기준 미국은 전년 동기 대비 124%, 동남아는 118%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클리오 관계자는 "국내에서 온라인 유통 채널 매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며 실적이 개선됐다"며 "하반기에도 여러 이벤트가 많은 만큼 실적이 나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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