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BOJ 완화정책 호재에 2030선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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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요한 기자] 코스피지수가 21일 BOJ의 완화적인 통화정책 회의 결과에 상승 마감했다. 이날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장중 횡보를 이어가다가 오후 들어 BOJ의 통화정책 발표에 외국인들이 순매수로 돌아서면서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BOJ는 이날 이틀 일정의 정례 금융정책 결정회의를 마친 후 ‘장단기 금리 조작부 질적·양적완화(QQE)’라는 이름의 새로운 정책을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10년 만기 일본 국채(JGB) 금리를 제로(0%) 근처에서 유지되도록 하는 정책이다. 사실상의 장기금리 목표제로 2%의 물가목표치를 달성할 때까지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계속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BOJ는 시중은행의 당좌계정 일부에 적용하는 금리는 마이너스(-) 0.1%로 동결하고, 연간 국채 매입 규모는 80조엔으로 유지하기로 했다.

21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0.28(0.51%)포인트 오른 2035.99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별 매매동향을 보면 기관 홀로 2271억원을 매도한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28억원과 883억원을 순매수했다.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의료정밀(2.40%) 업종이 가장 크게 상승했다. 그 다음으로 은행(1.97%), 비금속광물(1.72%), 전기가스업(1.24%) 등의 오름폭이 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는 삼성전자(0.44%), 한국전력(1.54%), NAVER(2.27%), 삼성물산(0.34%) 등이 상승한 반면 현대차(-0.36%), SK하이닉스(-0.25%) 등이 하락했다. 광명전기, 대원전선우, 태영건설우 등 총 3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코스닥지수는 이날 3.77(0.56%)포인트 상승한 678.28로 종료됐다. 대부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기타 제조(2.74%), 금속(2.58%), 방송서비스(2.12%) 등의 오름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셀트리온(0.09%), 카카오(0.12%), CJ E&M(4.89%), 코미팜(2.31%), 로엔(1.50%) 등이 상승한 반면 메디톡스(-0.04%), 바이로메드(-0.40%), 휴젤(-0.69%) 등은 하락했다. 아이이, 삼영엠텍, 대창스틸, 피앤씨테크, 버추얼텍, 코리아에스이, 대동스틸 등 총 7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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