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알파리츠, 와이즈타워 가져간다
인수가 3200억원 이상, 연면적 기준 3.3㎡당 2500만원 넘어
이 기사는 2021년 05월 14일 17시 1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이상균 기자] 신한리츠자산운용이 보유한 리츠가 서울역 앞에 위치한 와이즈타워를 인수한다.


14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KB부동산신탁은 와이즈타워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신한알파리츠를 선정했다. 이번 거래의 매각주관사는 CBRE코리아와 애비슨영코리아가 공동으로 맡았다.


와이즈타워 (출처 : 다음지도)

와이즈타워는 지난 2003년 준공한 오피스건물로 서울특별시 중구 남대문로5가 6-1에 위치해 있다. 서울역과 숭례문이 인접해 있는 곳이다. 과거 YTN이 사옥으로 사용했으며 현재 한국일보가 입주해 있다. 대지면적은 3162.4㎡, 연면적은 4만2321.6㎡다. 건폐율은 48.94%, 용적률은 891.4%다. 건물은 지하 6층~지상 20층 규모다.


KB부동산신탁은 지난 2014년 12월 YTN이 보유하던 와이즈타워를 2434억원에 인수했다. KB와이즈스타 제7호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라는 리츠(REITs)와 대출을 활용했다. 리츠에는 KB국민은행, KB생명, KB투자증권 등 KB금융그룹 계열사와 메트라이프생명, NH농협생명 등이 참여했다. 기존 건물주였던 YTN도 337억원을 리츠에 재투자했다. 당시 YTN은 본사를 상암동 사옥으로 이전하면서 와이즈타워를 매물로 내놓았다.


7년만에 매물로 나온 와이즈타워는 이번에 연면적 기준 3.3㎡당 2500만원이 넘는 가격에 팔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연면적(4만2321.6)에 3.3㎡당 2500만원이라고 가정할 경우 매각가는 3200억원이란 계산이 나온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최근 강남 대로변 건물들이 3.3㎡당 3500만원이 넘는 가격에 거래된 것을 감안하면 나름 양호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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