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투어, 모두투어리츠 지분 전량 매각
매매대금 195억…"사업역량 패키지여행에 집중"
명동 스타즈호텔 2호점 객실. (사진=모두투어리츠)


[딜사이트 최보람 기자] 모두투어가 부동산 투자회사인 모두투어리츠를 매각키로 했다. 호텔 임대 등 신사업 대신 본업인 여행상품 강화에 집중하려는 차원이다.


모두투어는 10일 이사회를 열고 모두투어리츠 보유주식(330만주, 42.16%) 전량을 매각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처분금액은 195억원으로 이는 모두투어의 작년 말 자기자본의 21.91%에 해당한다. 주식 매매일은 내년 1월 17일로 예정됐다.


처분목적은 사업포트폴리오 재편이다. 회사 관계자는 "엔데믹을 맞아 주력인 패키지사업에 선택과 집중을 하기 위해 지분매각을 결정했다"며 "엑시트(투자금회수)의 목적도 있다"고 설명했다.


업계는 리츠사업의 수익성 저하도 모두투어가 자회사 지분매각을 결정한 배경으로 꼽았다. 모두투어리츠는 과거 명동과 동탄, 독산동 등에 소재한 스타즈 호텔 4곳에서 임대수익을 내 왔다. 하지만 팬데믹과 엔데믹을 거치면서 명동 스타즈 호텔 1, 2호점을 매각하는 등 최근 리츠사업을 대폭 축소한 터라 모회사향 배당 감소 등에 대한 우려를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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