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비수익 노선 정리로 '적자 축소'
작년 영업적자 3040억원, 전년比 45.6% 감소
이 기사는 2020년 02월 13일 18시 5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유범종 기자] 현대상선이 지난해 영업손실 줄이기에 성공했다. 비수익 노선 정리와 초대형 유조선을 활용한 경영최적화가 밑거름이 됐다.  


현대상선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5조5131억원, 영업손실 3040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5.6% 증가했고, 영업손실은 45.6%(2547억원) 개선됐다.


현대상선은 "비수익 노선 합리화와 새로 건조한 초대형 유조선(VLCC)을 활용한 경영 환경 최적화를 통해 영업손실은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자료=현대상선)

현대상선은 올 한해 고객중심의 차별화된 해운서비스 제공과 IT시스템 개선 등 내부역량을 강화해 수익성을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오는 4월부터 투입되는 2만4000TEU급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에 대비해 안정적인 추가 화물 확보 노력을 경주할 예정이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올해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확산과 글로벌 경기하강 우려, 중동 이슈, 미중 무역분쟁 영향에 따른 불확실성이 물동량 증가 전망을 약화시키고 있다”면서도 “그 동안 지속해 온 우량화주 확보, 운영효율 증대, 비용절감 방안을 더욱 정교화해 글로벌 선사 수준의 경쟁력을 갖추도록 노력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상선은 지난해 영구채 9600억원 발행으로 향후 친환경 초대형선 등의 투자자산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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