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후, 에너지 기술 개발 업체로 탈바꿈 하나

[신송희 기자] 폐션 의류업체 신후(대표 김수현, 이장헌)가 에너지 기술 개발 업체로 탈바꿈할 지 관심이 높다.


지난 11일 신후는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에너기 기술 개발 등 사업다각화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사업 목적에는 에너지기술개발, ESS연구개발, 호텔업, 연예 기획 등 총 9개가 추가됐다.


특히 시장에서는 신후가 이장헌 대표를 신규 선임했다는 것에 주목한다. 이 대표는 전 이에스에스콤 대표, ESSCOM JAPAN, ESSCOM ARGENTINA S.A. 의 대표이사 역임했다. 신후는 김수현, 이장헌 각자대표 이사 체제로 전환하게 된다. 이에스에스콤은 국내 전력 신기술 제1호를 획득하고 ESS(Electric Saving Safety) 시스템에 대한 기술평가 추천서를 정식으로 받은 기업이다.


이를 두고 신후가 앞으로 기존 사업을 정리하고 본격적인 ESS연구개발을 필두로 신규 시장에 진출할 것으로 시장은 전망하고 있다.


신후가 사업 다각화를 추진하는 이유는 기존 사업의 매출 실적이 축소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월 신발, 의류, 잡화 제조 판매 사업을 영위하는 모던테크를 흡수 합병해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주력제품은 린(RYN) 브랜드의 신발로 주로 홈쇼핑에서 판매중이다. 이외에도 지난 2013년 하반기부터 PC방 가맹사업을 추진했으며 현재까지 3POP 건대점, 홍대점, 부천점 등 약 25개점을 오픈했다.


그러나 기존 사업의 실적은 저조했다. 지난 2013년 PC방 사업은 4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지만 지난해 21억원으로 반토막 났다. 패션 산업은 올해 1분기 매출액은 6억4700만원이다. 신후는 올해 1분기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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