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그룹 티시스, 유태호 대표이사 선임
계열사 흥국생명 출신…태광산업 홍보 임원도 지내
유태호 티시스 신임 대표이사. (제공=태광산업)


[딜사이트 박휴선 기자] 태광그룹 인프라·레저 계열사 티시스가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했다. 대표이사로 선임된 유태호 대표이사는 태광그룹의 생명보험 계열사인 흥국생명 출신이다. 


29일 티시스는 유 대표이사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유 신임 대표는 1980년 흥국생명에 입사한 뒤 총무, 부동산 자산관리 임원을 거쳤다. 2002년 태광산업으로 자리를 옮겨 총무, 부동산 자산관리, 홍보 담당 임원 등을 지냈다. 


티시스는 1981년 설립한 태광관광개발 주식회사를 모태로 하고 있으며, 2018년 사명을 티시스로 변경했다. 티시스는 현재 정보기술(IT), 고객상담서비스(CS), 부동산관리, 건설, 레저, 식음 등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다. 


현재 티시스는 주류 도매업을 영위하는 메르뱅과 장애인 고용 사업장인 큰희망의 지분을 각각 100%씩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말 티시스 부동산 중개법인을 신규 출자·설립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티시스는 지난해 말 3990억원의 매출과 영업이익 380억원을 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0.35% 줄었고, 영업이익은 11.44% 늘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9% 증가했다. 지난해 말 기준 티시스의 매출 중 67%인 2665억원은 내부거래를 통해 발생하고 있다. 


한편 티시스의 모회사인 태광산업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5875억원, 영업손실 265억원을 내며 적자폭을 키웠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액은 16.9% 줄었고 영업손실은 78억원에서 크게 확대됐다. 같은 기간 순이익도 42.8% 줄어든 75억원에 그쳤다. 


태광산업 관계자는 "작년 하반기부터 업황 악화와 전방산업 부진이 지속 이어지면서 실적 둔화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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