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성장금융, 투자운용본부 세대교체 초읽기
황인정, 장철영 실장 1, 2 본부장 직무대리
이 기사는 2021년 11월 08일 17시 3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민지 기자]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하 한국성장금융)이 투자운용 본부장급 인사를 단행했다. 지난 9월 황현선 전 청와대 민정수석실 행정관을 투자운용2본부 신임 본부장으로 내정한 후 낙하산 논란으로 해당 인사를 취소한지 2달 만이다.


8일 벤처투자 업계에 따르면 한국성장금융은 황인정 실장과 장철영 실장을 최근 투자운용1, 2본부 본부장 직무대리로 임명했다. 기존에 투자운용1본부 본부장을 맡았던 서종군 전무는 대표이사 보좌, 대외협력 등에 집중할 계획이다. 


지난 8월 한국성장금융은 올해 8월 투자운용본부를 1,2 본부로 나누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서종군 전무는 당시 조직개편으로 투자운용1본부장을 맡았다. 


정책형 뉴딜펀드를 총괄하는 투자운용2본부는 한동안 공석으로 있으며 성기홍 한국성장금융 대표가 직접 관리해왔다. 이후 지난 9월 황현선 연합자산관리(유암코) 상임감사가 내정됐지만 곧 이어 낙하산 논란이 일었다. 황 후보자가 금융권 업무 경험이 없다는 점과 조국 전 민정수석 재임 당시 민정수석실 행정관을 역임한 사실이 알려졌기 때문이다. 이에 황 후보자는 사내이사 후보 자리에서 자진 사퇴했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성장금융이 내부 인원을 본부장 직무대리로 두면서 투자운용본부 세대교체에 나서는 모양새다. 지난 2019년 전무로 승진하고 한국성장금융 이사회에 사내이사로 참여한 서종군 전무의 임기는 내년 3월까지다. 


한국성장금융 관계자는 "서종군 전무는 내년 임기만료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투자 실무 업무 부담을 줄이고 대외협력, 대표이사 보좌 등에 집중할 예정" 이라며 "공석이 되는 본부장 자리에 충분한 자격이 있는 두 실장이 직무대리를 맡게 됐다"고 말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