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젤리그]
유니콘 기업 '크래프톤' 주식 사려면?
엔젤리그, 일반투자자 대상 8~9일 클럽딜 오픈
이 기사는 2020년 07월 06일 13시 3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심두보 기자] 비상장 스타트업 주식 거래 플랫폼인 엔젤리그가 이번 주 홈페이지에서 개임개발사 크래프톤의 주식을 매입할 수 있는 클럽딜을 시작한다.


8일부터 열리는 크래프톤 1호 스몰딜은 총 2000만원 규모로 원매자는 20만원부터 100만원까지 참여할 수 있다. 다음날인 9일에 예정된 크래프톤 2호 일반 클럽딜 역시 2000만원 규모이며, 200만원부터 1000만원까지 투자가 가능하다.


엔젤리그에서 매매되는 크래프폰의 주당 가격은 80만원이다. 현재까지 발행된 주식의 총수는 약 1079만주다. 즉, 크래프톤의 시가총액을 8조6315억원으로 평가한 셈이다. 비상장주식 커뮤니티인 38커뮤니케이션에서 크래프톤의 주식은 최근 83만5000원에 거래된 이력이 있다. 40만원대에 거래되던 주가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게임주가 주목을 받으며 크게 올랐다.


지난 4월 21일 모바일 게임회사 넵튠은 크레프톤 주식 8만주를 464억원에 홍콩 투자회사 HTK인베스트먼트 외 1인에 매각했다. 주당 가격은 58만원으로 책정됐다. 


크래프톤은 기업공개(IPO)를 준비하고 있다. 크래프톤 관계자는 "상장을 추진하고 있지만, 주관사 선정 등 구체적인 계획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크래프톤은 연결기준 올해 1분기에 5081억원의 영업수익과 3424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이는 우리나라 게임 대장주인 엔씨소프트의 1분기 영업이익 2414억원(연결기준)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현재 엔씨소프트의 시가총액은 21조7784억원(6일 기준)이다. 이는 올해 초보다 84%나 급등한 수치다.


크래프톤에 투자한 벤처캐피탈은 다수다. 이중 알토스벤처스는 지난 2008년 12월 85억원 규모의 시리즈 A에 참여했다. 2010년 1월 시리즈 B 라운드에는 IMM인베스트먼트, 스톤브릿지벤처스, 케이넷투자파트너스, 2014년 6월 시리즈 C 라운드에는 IMM인베스트먼트와 프리미어파트너스가 이름을 올렸다. 중국의 IT 공룡 텐센트는 2018년 8월 5600억원이란 대규모 자금을 크래프톤에 투자했다.


장병규 의장은 지분 17.5%를 보유하고 있다. 특수관계인과 임원 보유 지분까지 합하면 41.6%에 이른다. 텐센트의 완전 자회사인 이미지프레임인베스트먼트(Image Frame Investment)는 13.2%의 지분을 들고 있다. IMM인베스트먼트, JKL파트너스, 장병규 의장이 함께 세운 투자목적회사 벨리즈원은 지분 6.9%를, 케이넷투자파트너스의 투자조합 케이넷문화콘텐츠전문투자조합은 지분 5.7%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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