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엔에프, 장기 성장성 확보..'매수'[키움證]

[박지원 기자] 키움증권은 22일 디엔에프에 대해 반도체 핵심소재 국산화의 최전선에서 장기 성장성을 확보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원을 제시했다.


김병기 연구원은 "동사 소재의 적용 어플리케이션이 다각화하고 있다"며 "작년 4분기부터 공급이 시작된 HDCS(헥사클로로디실란)가 3D NAND 공정에 적용되면서 낸드 플래시 메모리로 영역을 확장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매출비중은 작지만 시스템 반도체용 소재인 4MS의 공급도 시작하면서 비메모리용 소재 시장까지 발을 넓히는 데 성공했다"며 DRAM에서 검증된 기술력과 품질 안정성이 확장의 기반이 됐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고객 다변화 또한 주목해야 할 포인트라며 "삼성전자 중심의 매출구조가 늦어도 내년 초부터는 국내 여타 메모리반도체 업체로 다변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그는 이어 "내년 이후에는 해외 시스템반도체 소재시장에 대한 공략이 본격화할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 동사가 Air Product, Air Liquid 등 글로벌 소재업체와 경쟁하는 글로벌 기술형 강소기업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3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매출액 164억원, 영업이익 4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82%, 969% 증가해 3개 분기 연속 사상최대 실적을 갈아치울 것"이라며 실적이 올해 1분기부터 본격적인 성장기에 진입했다고 설명했다. 내년 실적 성장의 기반으로는 ▲최대 고객사의 DRAM 신규라인(S3) 증설 ▲공정 미세화 추세 지속 ▲국내 및 해외 신규 고객사 확보 등을 꼽았다.


디엔에프는 반도체 제조공정용 증착·코팅 소재 전문업체로 반도체 박막 형성을 위한 증착공정용 High-k재료, HCDS, ACL재료, SOD재료와 포토공정용 DPT재료, SOC재료 등을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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