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텍, 올해 본격 성장 이어 내년 최대실적 예상 '매수'[교보證]

[배요한 기자] 교보증권은 7일 심텍에 대해 올해 본격 성장과 내년에는 DD4 관련 최대실적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5000원을 제시했다.


김갑호 연구원은 “심텍의 주가는 3월 이후 지속 약세를 나타냈다"면서 이는 코스닥 시장의 약세와 IT주의 상대적 모멘텀 열위, 인적분할로 인한 거래정지 예정 등이 겹치면서 매도세가 강화된 것”이라고 풀이했다.


그러나 김 연구원은 “동사는 DDR4전환 수혜를 크게 입을 것으로 꼽히는 대표적인 회사”라며 “8월초 거래 재개 시 호전된 2/4분기 실적 및 PC DDR4 전환 전망으로 주가 모멘텀을 강하게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839억원과 9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13%, 159%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어 “DDR4 전환은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삼성전자 및 SK하이닉스, 마이크론의 컨퍼런스콜에서도 알 수 있듯이, 상반기부터 이미 모바일 LPDDR4 탑재가 일부 하이엔트 스마트폰 위주로 시작됐고, PC시장의 DDR4전환 타겟도 올해 하반기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심텍이 지난해 턴어라운드 후 올해 본격적인 성장세를 나타내고, 내년에는 DDR4 전환수혜를 크게 입으며 2010년 이후 최대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는 “올해 심텍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15.7% 늘어난 7684억원, 영업이익은 255.2% 증가한 486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턴어라운드 이후 본격적인 실적 성장기에 진입할 것”으로 판단했다.


아울러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8709억원과 80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3.3%, 66.1%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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