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앤지, 세틀뱅크 인수…“K뱅크 시너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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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정 기자] 민앤지가 세틀뱅크를 인수한 가운데 K뱅크 인허가 후 시너지 효과에 대한 기대가 높다.

민앤지가 가상계좌 중계서비스 업체 ‘세틀뱅크’를 464억원에 인수했다. 지분율은 47%다. 세틀뱅크의 주 사업은 전자상거래, 공과금 납입 시 가상계좌 중계서비스로 올해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250억원, 70억원이다.

주목할 점은 K뱅크 인가 후 시너지 효과다. K뱅크 사업은 늦어도 내년 1분기까지 본인가가 날 것으로 예상된다. 민앤지와 세틀뱅크가 K뱅크 이익 모델 창출이 가능할지 여부가 향후 주요변수다.

민앤지는 K뱅크 컨소시엄 주주인데, 세틀뱅크의 가상계좌 서비스는 인터넷은행 시장에서 수익 모델 창출 잠재력이 높은 분야다. 민앤지의 인증 도용 방지 서비스와 세틀뱅크의 가상계좌 서비스가 시너지효과를 낼 가능성이 높다.

한편 기존 사업의 성장성도 여전하다. 번호도용방지, 간편결제매니저 등 기존 사업이 올해 성장률 50% 이상을 기록할 전망이다.

김장열 골든브릿지투자증권 연구원은 14일 “K뱅크 본인가를 앞두고 핀테크 사업 영역 확대와 인수합병(M&A) 체결을 고려했을 때 사업 성장성이 돋보인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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