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금융지주, M&A 시너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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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정 기자] JB금융지주가 JB우리캐피탈, 광주은행, 프놈펜상업과 성공적인 인수합병(M&A)에 따라 수익성과 이익안정성 두마리 토끼를 잡았다. 시장의 우려와는 달리 자본확충 가능성도 희박하다.

유진투자증권은 JB금융투자의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을 전년동기대비 77.8% 감소한 51억원으로 예상했다. 명예퇴직 비용 353억원과 전북은행 추가 충당금 165억원 등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는데, 이를 감안하면 시장예상치를 상회한 수준이다.

4분기 순이익은 큰 폭 감소했지만 지난해 연간 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2.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순이익도 광주은행(23.5%), 전북은행(39.2%) 등의 실적증가에 따라 24.3% 증가한 1753억원으로 추정했다.

지난해 인수한 캄보디아 10위권 은행인 프놈펜상업은행도 연간 100억원 초반의 순이익을 기여할 전망이다. 다만 JB우리캐피탈의 경우 업종 내 경쟁심화로 실적기여도가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인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5일 “포트폴리오 리밸런싱과 지속적인 이익증가 등을 감안했을 때 보통주 자본비율이 2018년 9.5% 수준까지 높아질 전망”이라며 “유상증자 가능성은 희박한 반면 향후 배당 성향은 높아질 것으로 판단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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