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헬로비전, ‘합병 무산’ 후폭풍…주가·실적 줄줄이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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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사이트 공도윤 기자]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 무산 후 후폭풍이 거세다. 주가가 크게 하락하고 실적도 감소세다. CJ헬로비전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2.51% 감소한 240억원, 매출은 7.3% 줄어든 2802억원을 기록했다.

한국투자증권 양종인 연구원은 4일 “매출, 이익이 감소하는 데다 M&A가 무산돼 타사 대비 프리미엄을 부여하기 어렵다”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특히 CJ헬로비전은 통신과 방송의 결합판매 경쟁력이 약하고 아날로그 가입자의 이탈이 지속돼 가입자가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양 연구원은 “2014년 3분기 이후 유료방송, 초고속인터넷, 전화 가입자가 줄고 있다”며 “더욱이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가 무산돼 CATV SO 가입자가 IPTV로 이탈하는 현상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올해 상반기는 정부의 M&A 인가를 앞둔 관망 국면으로 마케팅 경쟁이 완화됐으나 하반기부터는 M&A 무산으로 2015년 이전 상황으로 회귀해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라며 “2016년, 2017년 영업이익은 방송 ARPU 감소, 컨텐츠 구매비용 증가로 전년대비 각각 8.6%, 2.2% 감소할 것”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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