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엔, 카카오 효과로 하반기 실적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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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요한 기자] 로엔이 카카오와의 시너지를 통해 하반기 본격적인 실적 개선을 기록할 전망이다.

하나금융투자 이기훈 연구원은 26일 “벅스의 니나노 프로모션 종료 등 2위권 사업자들의 출혈경쟁이 완화되고 있다”면서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인 실적 서프라이즈 구간에 진입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카카오 시너지와 크리스피 동영상 콘텐츠로 장기적인 가입자당 평균 매출(ARPU) 상승 기반도 다져가고 있다”면서 “SKT ‘누구’ 등 음원플랫폼 확대로 순방문자수(UV)당 체류시간(TTS) 상승 및 ID당 가입자 하락으로 장기적인 성장성도 확대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멜론-카카오 ID 및 카카오페이 연동으로 2클릭 가입·결제 시대가 다가오고 있어 40대 이상의 신규 유료 가입자를 꾸준히 확대할 수 있을 전망”이라며 “선물하기 등을 통한 신규 가입자 유치와 이모티콘, 프로필뮤직 등을 통한 락인 효과 역시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그는 올해 1분기 로엔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264억원과 230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31%, 25%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1분기 유료가입자 순증은 12만명, ARPU도 전년동기 대비 16% 늘어난 7414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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