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공도윤 기자]
이호재 서울옥션 회장이 제 26회 몽블랑 문화예술 후원자상을 수상했다.
몽블랑코리아는 27일 서울 평창동 서울옥션에서 몽블랑 문화예술 후원자상 시상식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시상식에는 몽블랑 문화예술재단의 샘 바더윌(Sam Bardaouil)·틸 펠라스(Till Fellrath) 공동 이사장과 국내 문화예술계 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몽블랑 문화예술 후원자상은 1992년을 시작으로 매년 세계 각국에서 각 나라의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해 온 후원자들을 선정해 경의를 표하고 격려하기 위해 제정된 상이다.
몽블랑 문화재단 주관 하에 각 참여 국가별 3명의 심사위원과 3명의 수상후보자를 선정하며, 국가별로 구성된 국제 심사위원단의 엄격한 투표를 통해 각국의 수상자를 결정하는 세계적인 권위의 문화예술인 상이다. 올해는 한국을 비롯 중국, 브라질, 프랑스, 일본, 영국 등 17개국 참가국에서 진행됐다.
한국 수상자로 선정된 이호재 가나아트·서울옥션 회장은 시상식에서 “미술을 좋아하는 순수한 마음으로 이 업을 즐겁게 해왔을 뿐인데 큰 상을 받게 돼 영광”이라며, “한국 미술 시장이 발전하고 있지만 아직 해외 시장에 비하면 규모가 작은 편이라 한국 작가들이 더욱 인정받을 수 있는 시장이 형성되고 한국 예술 또한 더욱 성장했으면 좋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 회장에게는 문화예술 후원금으로 사용 될 상금 1만5000유로와 수상자를 위해 특별히 제작된 ‘몽블랑 문화예술 후원자 펜’이 수여됐다. 상금은 ‘예술의 전당 서예박물관’과 ‘평창문화포럼’에 기부한다.
몽블랑 문화예술 후원자 역대 수상자로는 영국 찰스 왕세자를 비롯해 미국의 록펠러 재단, 이탈리아의 건축가 렌조 피아노(Renzo Piano) 등이 있다. 한국 수상자로는 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BIFF) 조직위원장, 박상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유상덕 송은문화재단 이사장 등의 유명 인사들이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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