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사조동아원, 남북 수산교류 추진…어류 사료 ‘강세’


[고종민 기자] 사조동아원이 수협중앙회의 남북수산협력단 신설 소식에 급등하고 있다.


21일 오후 2시 현재 사조동아원은 전일 대비 80원(5.23%) 오른 1610원에 거래 중이다.


사조동아원은 국내에서 가축 및 양식어류의 사료를 생산하고 있다. 남북한 협력으로 북한에 양식어장이 개발되면 사료 제품 분야에서 수혜를 볼 수 있다.


이날 수협중앙회는 외부전문가를 포함한 남북 수산협력 전담조직을 구성해 본격적인 대북수산교류를 주도한다고 밝혔다.


수협 남북수산협력단은 우선 북한수산업 실태 파악에 주력하고 수집된 정보를 토대로 교류협력 분야를 발굴할 계획이다.


또 북한 현지 수산업에 사정에 밝은 전문가들을 영입할 계획이다.


현재 수협은 유력한 수산교류협력 사업으로 ▲남한 어선의 북한 해역 입어 ▲수산물 양식어장 개발 ▲수산물 가공공장 및 냉동창고 설치 ▲서해5도의 공동파시(波市) 설치 등을 예상하고 있다.


수협 관계자는 “우리 배들이 북한 수역에 입어하면 남북 공동으로 체계적인 어장 보호와 감시도 가능해져 어자원 회복에 큰 효과를 볼 수 있다”며 “우리 어선 중 어획강도가 높지 않은 어선(채낚기 등)을 우선적으로 배치해 적정량만 우선 조업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의 수산자원 현황을 조사하여 차츰 입어가능 업종을 확대하는 방식으로 입어를 추진할 필요가 있다”며 “우리 어선이 북한 수역으로 이동하면 남한 연근해에 집중된 과도한 어획강도를 완화함으로써 한반도 전체수역에서 자원회복이 크게 촉진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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