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전데이타, 300억 유상증자 추진
운영자금 확보 및 재무구조 개선 목표


[딜사이트 정강훈 기자] 클라우드 전문 개발기업 퓨전데이타가 대규모 유상증자를 추진한다. 운영자금 확보와 함께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목적이다.


퓨전데이타는 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에 나선다고 지난 5일 공시했다고 8일 밝혔다. 발행 예정가액은 516원으로 예상 규모는 약 300억원이다. 상장주관사는 IBK증권이며 이베스트투자증권이 공동모집주선을 맡는다.


회사 측은 증자로 재무구조를 본격적으로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초부터 유상증자 등으로 자금을 확보한 결과, 현재 자본총계 89억 원이며 자본잠식률은 52.28%까지 낮아졌다.


퓨전데이타 관계자는 “일반공모 유상증자 성공 시 자본잠식률은 18.59%로 대폭 낮아진다”며 “관리종목 지정 사유 2가지가 말끔히 해소될 수 있”고 말했다. 이어 “상반기까지 자본잠식률을 50%미만으로 낮추지 못하면 상장폐지가 될 수 있다”며 “회사의 임직원은 이번 유상증자를 성공시키기 위해 총력을 다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퓨전데이타는 확보된 투자금으로 부채를 상환하고 클라우드 및 가상화 솔루션 등의 핵심사업에 투자할 예정이다. 자회사를 통한 신사업 진출도 추진하고 있다.


퓨전데이타는 오는 22일 최종 발행가액을 확정한다. 25~26일 일반공모 청약을 거쳐 5월 14일 신주가 상장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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