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15%↓...비트코인 현물 ETF에서 자금 유출
이더이룸도 21% 하락...이디리움 현물 ETF 승인 부정적 분위기
이 기사는 2024년 03월 20일 11시 4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출처=Unsplash)


[딜사이트 김진욱 기자] 가상자산의 대표주자 비트코인이 급격한 하락세로 접어들었다.


비트코인 가격은 20일 오전 11시 코인마켓캡 기준 6만2300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지난 14일 최고가 7만3570달러까지 치솟았던 가격에서 15%가 넘게 하락한 것이다.


비트코인은 국내 대표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기준으로 보면 지난 14일 1억500만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했다. 그리고 20일 11시 기준 9300만원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고가 대비 13%가량 하락했다.


비트코인 최근 1개월간 가격 차트. (출처=코인마켓캡)

이러한 하락세의 가장 큰 요인은 상승장을 이끈 핵심 요인인 비트코인 EFT에서 자금이 유출됐기 때문이다.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 최근 사상 최대 규모의 자금 유출이 됐다고 알려졌다. 코인매체 코인데스크는 지난 18일 그레이스케일의 비트코인 현물 ETF 'GBTC'에서 약 6억4300만달러(약 8600억원)이 순유출됐다고 전했다.


또한 금리가 결정되는 미국의 FOMC 발표를 앞두고 자산 시장에 경계감이 더해지면서 차익실현에 나선 세력이 장을 하락세로 만든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에 대한 기대감이 잦아들었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다. 현재까지 블랙록, 피델리티 등 대형 운용사들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SEC에 승인 신청서를 제출했다. 하지만 승인이 수차례 연기된 되며 ETF 승인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한편, 대표 가상자산 비트코인이 가격 조정에 시총 2위 이더리움도 조정을 받고 있다. 이더리움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기준 지난 13일 578만3000원으로 최고가를 찍은 후 20일 오전 11시 현재 478만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고가 대비 21% 수준 하락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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