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네버슬립]
월마트가 노리는 다음 기업은?
첸메드 경영권 인수 검토 중
이 기사는 2023년 09월 11일 08시 4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출처 = 첸메드 홈페이지


[딜사이트 심두보 기자] 월마트 제국의 다음 타깃은 의료


오프라인 커머스의 대명사인 월마트가 다음 M&A를 준비하고 있어요. 9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월마트가 첸메드(ChenMed)의 경영권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딜 규모는 수십억 달러는 족히 될 것으로 보입니다만, 여전히 거래가 결렬될 수 있는 상황이고요.


첸메드는 의사인 젠리 제임스 첸이 설립한 회사로 노인을 대상으로 한 진료 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병원비가 비싼 미국에서 노인들은 예방 치료와 만성 질환 관리를 위해 첸메드를 방문하고 있습니다. 즉, 첸메드는 고객 환자들의 불필요한 응급실 방문과 입원을 줄이는 걸 목표로 하고 있는 거죠. 이런 유니크한 비즈니스 모델을 바탕으로 첸메드는 워버그 핀커스, 블랙스톤 등으로부터 대규모 투자를 유치한 바 있습니다.


경쟁자 아마존 의식하는 월마트


월마트가 첸메드를 인수하게 된다면, 의료 서비스 분야 진출을 위한 가장 거대한 M&A 사례가 됩니다. 이런 딜에 대한 니즈는 아마존 때문이기도 합니다. 경쟁사 아마존이 적극적으로 의료 서비스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겁니다. 아마존은 올해 의료 컨시어지 서비스 기업인 원메디컬을 35억 달러에 인수한 바 있습니다.


단단한 성장


월마트의 주가는 드라마틱하게 상승하진 않습니다. 천천히 그러나 단단하게 상승하는 종목이죠. 월마트의 주가는 최근 5년 약 73% 상승했는데요. 배당수익률 1~2%를 유지하며 이룬 성과입니다. 월마트의 5년 토탈리턴(total return)은 약 84%입니다. 최근 5년 S&P 500은 약 53% 상승했습니다. 월마트 주가는 지난 8일 0.18% 오른 163.77달러로 정규 장을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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