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은행, 한빗코 실명계좌 확보 "사실무근"
한빗코 "은행과 논의는 맞지만 계약체결은 아니야"
이 기사는 2023년 06월 20일 17시 2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황지현 기자] 광주은행이 가상자산거래소 한빗코와 원화 입출금 실명계좌 계약을 체결했다는 보도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광주은행은 20일 딜사이트와의 전화통화에서 "해당 정보가 어떻게 생성됐는지 모르겠지만 사실무근"이라면서 "한빗코와 실명계좌 확보에 대해 진행 중은 맞지만 실명계좌 계약을 마쳤다는 사실은 모르는 내용"이라고 말했다.


한빗코 관계자도 "은행과 어느 정도 논의하고 있는 건 맞지만 계약체결이 확실하다고 말씀드리기는 어렵다"면서 "어제와 오늘 회사 내에서 별다른 특이사항은 없었다"고 밝혔다.


한 매체는 19일 광주은행과 한빗코는 실명계좌 계약을 완료하고 사업자변경 신청 등 원화마켓 운영에 필요한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르면 이번 주 안에 FIU(금융정보분석원) 측에 변경신고서 제출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기도 했다. 


한편, 한빗코는 가상자산사업자 지위 인정 요건 중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은 획득했다. 하지만 실명계좌를 발급받지 못해 원화거래소를 운영하지 못하고 있다. 한빗코는 두 차례나 광주은행과 실명계좌 계약을 진행했지만 지난 3월 논의가 무산됐고 최근 다시 논의를 시작한 것으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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