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테크, 로스차일드家 ‘볼렉스’ 지분 취득…“전기차 사업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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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요한 기자] 넥센테크가 영국 전선 회사인 볼렉스(Volex)와의 공동사업 추진을 위해 지분 3%(270만7558주)를 신규 취득했다고 6일 밝혔다.

볼렉스는 런던증권거래소 증시 기준 1주당 0.665파운드(한화 약 975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현지시간(5일) 영국 런던증권거래소(LSE)에 관련 내용이 공시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번 넥센테크의 볼렉스 지분 취득은 신사업 관련 협력사로서 기존 사업 및 대외 영업망을 확대하고, 시너지 강화 차원에서 이뤄졌다. 넥센테크는 글로벌 시장 진출에 있어 탄탄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향후 실적 성장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차기 로스차일드(The Lord Rothschild)家의 수장인 ‘나다니엘 로스차일드(Nathaniel Rothschild)’가 대주주 및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볼렉스는 123년 전통을 가진 영국 소재의 전선 회사다. 테슬라, 애플, 다이슨 등 IT, EV(Electric Vehicle) 기업과 제휴를 맺고 광학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업체다. 현재는 중국, 인도, 베트남, 폴란드 등 전 세계적으로 8개의 생산 공장을 운영하며 시장 지배력을 확대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지분 취득을 계기로 사업 확장을 위한 협력체계를 더욱 강화해, 전기차를 넘어 자율주행 시장까지 선점할 신사업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전기자동차가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사업으로 떠오른 만큼 양사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국내 및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굳히겠다는 각오다.

넥센테크 관계자는 “전기자동차 시장 잠재력이 큰 만큼 볼렉스와의 우호적인 관계 속에 대외적인 영업망을 확대하고 실적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는 구조를 확립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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