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허리띠 졸라매 2개 분기 연속 흑자
2분기부터 본격 실적 반등 기대…굵직한 신작 다수 출격


[딜사이트 신영욱 기자] 넷마블이 2개 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다. 신작 부재의 영향으로 1분기 매출은 감소했으나 비용 감축 등 허리띠를 졸라맨 효과가 나타나며 흑자달성에 성공했다. 업체 측은 이번 분기부터 본격적인 실적 반등을 기대하고 있다. 올해 2분기부터 굵직한 신작을 여럿 출시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넷마블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5854억원, 영업이익이 37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9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6026억원) 대비 2.9% 감소했다. 반면 영업이익의 경우 지난해 1분기 적자에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넷마블은 1분기 신작 부재 등의 영향이 나타나 매출 감소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지속적인 비용 효율화를 통해 지난해 4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흑자 달성에 성공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회사 측은 2분기부터 본격적인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분기와 달리 다양한 신작들을 선보이는 만큼 그에 따른 매출 증대 등 효과를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에는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등 신작을 연달아 내놓았다. 특히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의 경우 정식 서비스 전 진행한 사전예약에서만 글로벌 기준 1500만명이 유저가 몰렸다. 또 게임을 정식 출시한 전일(8일)에는 다수의 국가에서 앱스토어 1위를 달성하는 등 초반 흥행이 확실시되고 있다. 


여기에 오는 29일에는 레이븐2의 출시를 앞두고 있다. 또 하반기에는 '7개의 대죄 키우기', '킹 아서: 레전드 라이즈', 'RF 온라인 넥스트', '데미스 리본' 등 4종의 신작을 선보일 예정이다.


도기욱 넷마블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분기부터 각기 다른 IP와 장르 플랫폼 기반의 신작들을 순차적으로 선보여 유저들에게 새로운 재미와 경험 전달하고자 한다"며 "다수의 신작 출시와 철저한 비용관리를 통해 이익 확대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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