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신설 지주사 사명 'HS효성' 확정
내달 회사 분할계획 승인 임시 주총 개최
서울 마포구 효성그룹 본사.(제공=효성)


[딜사이트 최유라 기자] 효성의 분할 신설 지주회사 상호가 'HS효성'으로 확정됐다. 


㈜효성은 10일 신설 지주회사의 상호를 '효성신설지주'(가칭)에서 HS효성으로 변경해 확정했다고 공시했다. 


효성은 2월 이사회를 열고 효성첨단소재,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효성토요타 등 6개 사에 대한 출자 부문을 인적 분할해 신규 지주회사를 설립하는 분할 계획을 결의했다.


신설 지주회사는 고(故)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의 삼남인 조현상 부회장이 이끈다. 효성은 회사 분할을 위해 한국거래소에 분할재상장 예비심사서를 제출했으며, 지난달 29일 재상장 심사 요건을 충족했다는 통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효성은 내달 14일 서울 마포구 효성빌딩에서 회사 분할 계획을 승인하기 위한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분할 승인절차를 거쳐 7월 1일 자로 존속회사 ㈜효성과 신설법인 HS효성 2개 지주회사 체제로 재편된다. 


장남 조현준 회장이 이끄는 존속회사 효성은 효성티앤씨, 효성중공업, 효성화학 효성티엔에스 등의 자회사를 둔다. 


한편 효성은 이날 자사주 55만6930주(2.64%)를 대한항공에 처분한다고 공시했다. 처분 예정 금액은 331억원이다. 거래는 다음 달 11일 시간 외 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이뤄진다. 효성은 지분 처분 목적에 대해 "전략적 협업 강화"라고 밝혔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관련종목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