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소믈리에 '와인쌤' 유영진 소믈리에와 블라인드테스트
와인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론칭 앞두고 와인쌤 매칭률을 검증
유영진 소믈리에가 시음을 하면서 와인쌤이 테스트해 분석한 맛 지도를 보며 비교를 하고 있다. (제공=와인쌤)


[딜사이트 김진욱 기자] AI 소믈리에 '와인쌤'이 서울 성수 직영점에서 유영진 워커힐호텔 총지배인 소믈리에와 유관업계 와인 관계자분들이 함께한 가운데 와인 블라인드 테이스팅을 개최했다. 


이번 블라인드 테이스팅은 '와인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론칭을 앞두고 와인쌤 AI 소믈리에 매칭률을 검증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된 행사다. 와인쌤은 전자혀(맛 인식장치)를 활용하여 9가지 와인의 맛을 분석해 데이터화하고, AI가 사용자의 취향을 고려하여 와인을 추천하는 플랫폼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이번 블라인드 테이스팅에서는 화이트 와인 클라우드 베이(뉴질랜드)와 러시안 잭(뉴질랜드)이 선택됐다. 레드 와인으로는 텍스트북 나파 메를로(미국)와 셀리에 데 꼬뜨 뒤론 그랑 리저브(프랑스)를 테스트했다. 


와인쌤의 AI 매칭률에서 화이트 와인은 96%, 레드 와인이 89%로 평가됐다. 유영진 소믈리에는 와인의 맛과 뉘앙스가 상당히 유사하다고 평가했다. 


워커힐 호텔 사업부 식음료팀에 22년간 근무한 유영진 소믈리에는 한국 소믈리에 대회와 동남아시아 프랑스 와인 소믈리에 대회에서 우승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명품 와인글라스 '리델'의 브랜드 앰버서더로도 활동하고 있기도 하다. 


유영진 소믈리에는 "9가지 맛으로 모든 와인을 표준화하기는 어렵지만 와인 초보에게는 상당히 중요한 정보가 될 듯하다"며 "비슷한 맛이라도 다양한 가격대의 와인이 있는 만큼 와인 초심자들에게 합리적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와인쌤은 주관적인 분석이 아닌 객관적인 데이터 수치로 와인을 분석해 매칭되는 정도를 세분화했다. 이를 통해 같은 나라와 비슷한 품종뿐만 아니라 완전히 다른 지역과 품종 와인도 유사한 맛과 뉘앙스를 가진 와인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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