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테마] 독감 주의보 발령…제약업종 ‘상승’

[이정희 기자] 26일 주식시장에서는 최근 독감이 전국적으로 확산되면서 백신 등을 제조하는 제약사의 주가가 오름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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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업종 대장주인 한미약품은 2.49%(8000원) 오른 32만9000원을 기록했다. 한미사이언스는 4.67%(3000원) 상승한 6만7200원을 기록했다.

한미약품은 지난 2월 타미플루의 대체약품인 ‘한미플루’를 국내에 출시했다. 최근 독감 확산으로 한미플루의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종근당은 3.38%(3500원) 상승한 10만7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종근당은 다국적 제약사 ‘로슈’가 생산하는 타미플루의 국내 판매를 맡고 있다. 올해 생산한 독감 백신 물량을 완판한 녹십자의 주가도 0.97% 소폭 상승했다.

독감이 최근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빠르게 확산되면서 지난 23일 기준 학생 1000명당 153명이 발병하는 등 사상 최대 환자 수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6년 만에 12월에 독감 주의보가 발령되는 등 올해 독감이 이례적으로 빨리 찾아왔다는 분석이다. 이어 20년 만의 강추위까지 더해져 내년 2월까지 독감 유행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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