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리, 일본 지진 영향은 제한적 ‘매수’ <키움證>

[이정희 기자] 키움증권코리안리에 대해 20일 “일본 구마모토현 지진에 따른 손해액은 시장 우려만큼 크지 않을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7500원을 제시했다.

지난 14일 일본 구마모토현에서 규모 6.5의 1차 강진에 이어 16일 규모 7.1의 2차 강진이 발생했다. 재난 평가업체 키네틱 어낼러시스는 쿠마모토현 연쇄지진으로 경제적 손실이 66억 달러(한화 75조원)에 이르고 관련 보험 손실은 70~22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에콰도르에서 16일 규모 7.8의 강진이 발생해 ‘불의 고리’가 활성화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증폭했다.

김태현 연구원은 “이번 일본 구마모토현과 에콰도르 지진에 따른 코리안리의 손해액 규모는 제한적일 것”이라며 “일본 구마모토현 수재 물량은 매 사고당 담보로 리스크를 관리해 공제 가능한 수준이며, 에콰도르 강진으로 인한 코리안리의 피해도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다만 실제 연일 전세계 자연재해에 대한 뉴스가 나오고 있어 당분간 비슷한 우려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우려가 잦아들기 전까지 코리안리 주가 상승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어 리스크 관리 입증해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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