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양전기공업, 탱커 수주량 증가 수혜株 [하나대투證]

[배요한 기자] 하나대투증권은 13일 대양전기공업에 대해 탱커 수주량 증가 수혜주라며 주목해볼 것을 권장했다.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동사는 1977년에 선박용 조명등 및 전기장비 제조업 체로 설립됐다. 2014년 3분기 누적 매출구성(별도기준)은 조선 /해양 부문 조명등이 66%이며 방위산업부문(군함)이 21%, 철도차량 및 육상용 산업부문이 13%를 차지하고 있다.


대양전기공업은 조선/해양 조명등 분야에서 점유율은 70% 이상을 갖고 있다. 방위산업부문은 1990년부터 사업이 시작돼 크게 ICS(함내외 통합 통신체계)와 배전반부문으로 구분된다. 특히 ICS는 독일업체가 국내 시장을 잠식하고 있었는데 대양전기공업은 2008년에 ICS 독자개발에 성공해 2011 년 이후 국내 군함의 ICS는 전량 독점 공급하고 있다. 배전반 분야는 현대중정기(현대중공업)와 경쟁체제를 형성하고 있다.


박무현 연구원은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20억원과 38억원일 것”이라며 “영업이익률은 11.9%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어 “실적은 점차적으로 개선되어 갈 것으로 보인다”면서 “주된 이유는 한국 조선업체들의 수주잔고에서 LNG선과 탱커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대양전기공업은 상선 매출비중이 87%로 높아 기계업종에서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실적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이에 따라 대양전기 공업 주가는 기계업종에서 견조한 주가 상승세를 보여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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