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욱 기자] 하나대투증권은 15일 다음카카오에 대해 "1분기 실적은 예상을 하회했지만, 모바일 광고 중심의 성장전략은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6만원을 제시했다.

황승택 연구원은 "광고매출과 게임매출 모두 예상을 하회했는데, 광고는 계절적인 비수기 영향이 있었지만 핵심이 되는 모바일 광고의 하락 폭이 경쟁사 대비 컸다는 점은 다소 아쉽다"면서 "최근 매출 상위권에 랭크된 모바일 게임들이 독자적으로 출시된 게임들임을 고려하면 2분기 모바일 게임의 하락폭은 1분기 대비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게임부문의 성장 둔화가 우려되는 시점에서 모바일 광고 중심의 성장전략은 최선의 선택"이라면서 "우선 통합광고플랫폼 구축을 진행 중이며 이를 통해 영업조직을 통합하고 과금방식 다양화 및 모바일광고 상품을 통합해 제공함으로써 광고노출 효과 제고 및 광고주 풀(pool)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카카오톡의 검색기능은 하반기 론칭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황 연구원은 또 "광고 중심의 성장전략 및 최근 카카오택시를 포함한 O2O 서비스에 대한 우호적인시장의 반응, 지속적인 카카오페이 우수 가맹점 확대 등은 투자심리 개선에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진욱 기자 nook@paxne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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