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산신탁, 과도한 주가 하락…계열사 간 시너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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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정 기자] 한국자산신탁의 주가 하락이 과도하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엠디엠, 한국자산캐피탈을 포함한 다양한 계열사 간 시너지 효과로 향후 성장 잠재력이 높다는 것이 근거다.

최근 언론이 정부가 부동산 과열 방지책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하자 한국자산신탁 주가가 공모가를 하회하는 수준으로 떨어졌다.

오탁근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20일 “주가 조정을 적극 매수 기회로 활용해야 할 타이밍”이라며 “한국자산신탁은 부동산 신탁업계에서 유일하게 부동산 개발과 부동산 금융 회사를 수직계열화 하고 있는 회사”라고 전했다.

한국자산신탁의 성장 잠재력은 계열사 간 시너지 효과에 있다. 모회사는 국내 최대 부동산 디벨로퍼인 엠디엠이다. 엠디엠은 풍부한 부동산 경험을 통해 한국자산신탁의 부동산 사업 자문을 담당한다.

또 자회사로 한국자산캐피탈과 한국자산에셋운용 등 부동산 금융회사를 두고 있는데, 이 회사들은 중간 브릿지 역할을 한다. 자금 대여나 토지 매입 대금을 대여해 주며 사업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하고 있다.

오 연구원은 ”수익성이 높은 차입형 토지신탁의 신규수주 금액이 2014년 449억원에서 2015년1268억원, 2016년 반기 현재 920억원으로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향후 3~4년간 높은 영업수익 성장 및 영업이익 개선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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