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게임 업종 수혜주 “모바일 강자를 찾아라”

[딜사이트 공도윤 기자] 모바일이 온라인을 넘어서고 있다. 올해 국내 모바일 광고 시장은 전년대비 14.5% 성장하며 고성장 기조를 유지할 전망이다. 온라인 광고 시장 내 모바일 비중도 35.3%로 확대됐다.

한국투자증권 김성은 연구원은 7일 “모바일 광고의 효율이 빠르게 개선되며 과거 PC 대비 낮았던 모바일 광고의 단가는 PC 광고 수준으로 상승했다”며 “네이티브, 프로그래매틱 광고 등 모바일에 최적화된 고효율 광고 상품들의 출시로 단가 또한 점진적으로 상승하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올해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모바일 쇼핑 거래액 증가로 전년대비 20% 성장, 모바일 비중은 51% 수준으로 확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온라인 게임과 모바일 시장은 각각 2%, 11%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신규 서비스들의 유로화(monetization)도 임박해진 것으로 확인된다. 올해 상반기 ‘카카오드라이버’와 ‘카카오헤어샵’을 시작으로 신규 서비스의 유료화가 진행될 예정이다. 해외에서는 2016년 하반기부터 라인 라이브(LINE Live)와 라인 뉴스(LINE News)에 광고 모델이 탑재될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무료 서비스들 또한 타겟팅 광고 적용과 사업 영역 확대에 필요한 이용자 정보를 확보한다는 점에서 직간접적으로 매출 증대에 기여할 것”이라며 “인터넷·게임업종의 투자비중 확대를 제시한다”고 밝혔다.

국내 게임 시장도 모바일을 기반으로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신작 부재로 국내 온라인 게임 시장의 성장은 다소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다양한 신작 출시와 기존 온라인 게임들의 모바일 게임 시장 진출 본격화로 올해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은 4조원으로 전년대비 10.6%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게임 시장 내 모바일 게임 비중은 2012년 8%에서 올해 36%로 확대될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마케팅 비용 증가로 중소형 개발사에 대한 투자매력은 떨어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김 연구원은 “풍부한 현금과 흥행에 성공한 IP를 보유한 대형 개발사들의 성장은 지속될 것”이라며 “리니지를 통한 견조한 현금 창출 능력과 다수의 온라인 게임 IP 기반 모바일 게임 라인업을 보유한 엔씨소프트를 게임 업종 최우선주로 제시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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