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지주, 4분기 일회성 비용 인식…“올해 자산성장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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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정 기자] 하나금융지주가 지난해 4분기에 일회성 비용을 반영하고 올해부터 자산 성장을 재개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됐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이 추정한 하나금융지주의 4분기 순이익은 534억원으로 전분기대비 88%감소한 수치다. 특별퇴직금은 약 2000억원, 환율상승으로 인한 외환관련 손실도 1500억원 규모로 예상했다.

분기 중 순이자마진(NIM)이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3.5% 이상의 대출성장률 기록해 이자이익은 증가할 전망이다. 환입요인 등으로 인한 대손비용 증가 폭은 크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올해에는 자산성장이 재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여신 축소 흐름이 일단락된 이후 성장 여력이 남아있다는 분석에서다.

하나금융지주의 올해 연간 대출 성장률 추정치는 4% 이상이다. 예상순이익은 1조3300억원 수준이다. 퇴직과 전산통합 효과로 비용효율화가 가능할 전망이다.

전배승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10일 “앞으로는 마진관리 중요도가 상대적으로 높아질 것”이라며 “과거 성장이 집중된 소호여신에 대해 리스크관리 필요성도 상존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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