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엘티, IPO 수요예측 흥행…경쟁률 1836대 1
최종 공모가 2만5000원 확정…17~18일 일반청약 예정


[딜사이트 전경진 기자] 에이엘티가 기업공개(IPO) 수요예측에서 흥행했다. 높은 기관 청약 열기에 힘입어 최종 공모가는 2만5000원으로 상향 결정했다.


에이엘티는 지난 11~12일 진행한 기관 수요예측에서 1835.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에이엘티는 청약 열기에 힘입어 최종 공모가를 희망밴드(1만6700원~2만500원) 상단을 초과한 2만5000원에서 확정했다. 공모가 기준 상장 시가총액은 2122억원이다.


에이엘티는 오는 17~18일 양일간 일반청약을 진행한 후 코스닥에 상장한다. 상장 예정일은 오는 27일이다.


이덕형 에이엘티 대표는 "비메모리 반도체 분야의 후공정 테스트 기술력의 높은 성장 가능성을 믿고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신 투자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상장 후 비메모리 반도체 OSAT 선도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에이엘티는 2003년 설립된 비메모리 반도체 외주패키지테스트(OSAT) 기업이다. 취급하는 제품은 디스플레이 구동 칩(DDI), 이미지센서(CIS), 마이크로컨트롤러유닛(MCU), 전력반도체(PM-IC) 등이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4종류의 고성능 반도체를 모두 취급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갖췄다. 


에이엘티는 최근 초박막 웨이퍼 테두리를 절단하는 기술인 '림컷(Rim-cut)' 공정 기술과 반도체 칩을 재배열하는 '리콘(Recon)' 공정 기술 개발에 성공하며 시장의 이목을 받기도 했다. 고객사로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이 있다. 2022년 기준 매출액은 443억원, 순이익은 143억원을 실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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