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단기 숨고르기 이후 제한적 상승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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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요한 기자] 미 중앙은행(Fed)은 4월 FOMC 회의를 통해 통화정책 방향성을 드러냈지만, BOJ는 현행 정책스탠스를 유지했다. 정책 모멘텀 공백 구간에서 미국과 일본의 엇갈린 정책으로 인해 국내 증시는 안도감과 실망감이 혼재하고 있다.

부국증권 김성환 연구원은 2일 “미국 S&P 지수와 코스피가 직전 고점까지 급등한 상황에 있어 경기 펀더멘털의 추가 반등이 확인되기까지 단기 숨고르기가 예상된다”면서 “다만 숨고르기 이후 추가 상승을 전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 금리인상 시점 지연에 따른 달러화 약세는 원자재 가격의 추가 상승요인”이라며 “2분기 및 연간 전망치 상향조정을 감안하면 밸류에이션 프리미엄 상승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에너지, 소재, 산업재 업종의 2분기 실적 전망치 상향조정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4월에 이어 5월에도 지속적인 실적 상향조정 흐름을 유지하고 있는 씨클리컬 업종(정유, 화학, 비철금속, 철강, 건설, 기계)의 추가 상승 가능성이 높다”면서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은행, 증권(PBR 각각 0.5배, 0.7배 수준) 업종도 코스피 박스권 흐름에서의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김 연구원은 “5월 후반에 갈수록 브렉시트 찬반투표 및 중국A주 MSCI EM 편입 이슈로 선제적 투심 약화 및 변수들이 존재하는 만큼 시장 상승을 저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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