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사상 최대 분기 실적 달성 ‘목표가↑’ <하나금융>

[윤신원 기자] 하나금융투자가 29일 “롯데케미칼이 2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으며, 성장에 대한 프리미엄을 반영할 시점”이라며 목표주가를 50만원에서 55만원으로 상향 제시했다.

롯데케미칼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47% 증가한 6939억원으로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이다. 시장예상치(2691억원)를 약 22% 상회했다.

여수NCC의 정기보수에 따른 기회손실 900억~1000억원 가량을 감안하면 약 8000억원 수준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셈이다.

윤재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아로마틱의 흑자확대 △롯데첨단소재 실적 반영 △타이탄케미칼의 높은 영업이익률 등이 호실적에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이어 “특히 올레핀부문 뿐만 아니라 아로마틱 부문의 실적이 개선된 점과 투자를 통해 인수한 타이탄과 롯데첨단소재의 결실이 나타나고 있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롯데케미칼의 실적 호조세는 3분기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윤 연구원은 “8~9월 역내 정기보수와 재고확보 수요 발생에 따른 제품 가격 상승과 유가 하락 및 납사 가격 하향 안정화로 3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7% 늘어난 7405억원으로 추가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흑자로 전환한 아로마틱은 2017년 컨덴세이트 스플리터 반영으로 추가 개선 될 것이며, 타이탄과 첨단소재는 본격적인 이익 사이클로 접어들었다”며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를 15%로 상향 조정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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