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니텍, KT그룹 핀테크 사업의 수혜株 [신한금융투자]

[배요한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0일 이니텍에 대해 KT그룹 핀테크 사업의 수혜주라며 주목해볼 것을 권장했다.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1997년 설립된 금융 서비스 및 통합보안 관리 솔루션 제공 업체다. 2011년 BC카드 계열 회사로 편입됐다. 주요 사업부문은 ▲공공 및 민간 분야의 클라우딩 금융 서비스 ▲PKI(공개키기반구조) 통합보안 솔루션 서비스 등이다. 올해 예상 매출 비중은 자회사 스마트로(VAN업체) 77%, 금융 서비스 13%, 통합보안 서비스 5%이다.


KT는 O2O(Online to Online) 서비스가 가능한 모바일 지갑(CLiP) 서비스를 시작했다. 김현석 연구원은 “핀테크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 점에 주목할 시기”라며 “향후 컨소시엄 구성을 통해 인터넷전문은행 설립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KT그룹의 핀테크 사업 확대시 계열회사인 이니텍은 최대 수혜주로 부각될 전망”이라며 “금융 서비스, 정보 보안 매출 성장이 담보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VAN(Value Added Network) 서비스 업체인 자회사 스마트로의 꾸준한 성장도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올해 스마트로 매출액은 전년 대비 8% 증가한 1527억원이 예상된다”며 “같은 기간 2015년 카드 결제건수는 15% 상승한 136억건 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결제건수 증가 및 리베이트 지급 금지에 따른 원가구조 개선을 통해 지속적인 이익 성장이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그는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9%, 30% 성장한 2034억원, 231억원이 예상된다”면서 “핀테크 산업 성장 확대로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237억원과 269억원을 기록하며 10%, 16% 성장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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