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인포, ‘블록체인 해양물류 플랫폼’ 실증 착수
부산시 규제자유특구 물류분야 1차년도 사업···비피앤솔루션과 공동 추진
이 기사는 2020년 05월 15일 09시 5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원재연 기자] 통합 ICT 인프라 솔루션 전문 기업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이 부산시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 ‘블록체인 기반 스마트 해양물류 플랫폼 서비스’에 참여해 실증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부산시는 지난해 7월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로 선정돼 1차로 물류, 관광, 공공안전, 금융서비스 4개 분야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중 물류 분야 ‘블록체인 기반 스마트 해양물류 플랫폼 서비스’는 ICT 전문업체 비피앤솔루션이 사업자로 선정돼 2021년까지 3년 동안 실증사업을 진행한다.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이번 사업에 모니터링·운영 관리 시스템 후바 매니저(huba manager)를 제공하고 콜드체인 플랫폼 설계 및 구축, 운영 관리를 위한 세부 기능 설계를 협업한다. 1차년도 사업은 지난 3월 말 완료됐으며, 양사는 본격적인 실증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블록체인 기반 스마트 해양물류 플랫폼 서비스’는 고등어, 아귀 등 수산물의 생산(양륙)-가공-물류-판매-소비에 이르는 전 과정에 블록체인 기반 콜드체인 환경을 구현하고, 사물인터넷(IoT) 센서를 통해 신선도와 품질을 실시간 확인하는 물류 서비스를 제공한다. 소비자는 고등어가 어떤 과정을 거쳐 배송되는지 QR 코드로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데이터 수집과 처리 체계에서는 각각의 서비스 생태계 구성원별 노드가 구성된다. 신선식품의 이력 추적관리 정보 및 이력 사항은 IoT 센서를 통해 블록체인에 저장되어 관리할 수 있다. 선박회사, 물류 사업자, 소매업자 등 물류 유통 관계자는 물류 프로세스에 필요한 모든 정보를 블록체인상에 저장할 수 있다. 참여자는 누구나 모든 정보를 즉시 확인할 수 있다.


신선식품 생산과 유통, 판매 과정에 필수적인 온도 및 습도, 수송·보관, 품질·위생은 상품과 차량, 저장고 등 유통 전 과정에 도입된 IoT 센서를 통해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다. 모든 블록체인 데이터는 후바 매니저로 관리된다. 


정태수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대표는 “실증사업이 블록체인 기반의 유통과 물류, 신선식품 시장의 기틀을 마련하고 확산해 나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비피앤솔루션과 협업을 강화하고 양사 시너지를 통해 최상의 시스템 구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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