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證 "우수AMS, 사업영역 확장·외형 성장 지속"
전동화 실증 사업 추진, 글로벌 기업 '러브콜' 기대
우수AMS 회사소개. (제공=우수AMS)


[딜사이트 강동원 기자] 모빌리티 구동 솔루션 전문업체 우수AMS의 외형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판매량 반등 등 전방 산업의 업황 회복 수혜가 기대된다는 이유에서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10일 보고서를 통해 "우수AMS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로의 적극적인 고객 다변화, 인도와 멕시코 등 성장 잠재력 높은 지역으로 선투자 및 시장 진출, e-모빌리티 등으로의 사업영역 확장을 통해 외형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고 말했다.


나 연구원은 "우수AMS는 오랜시간 내연기관으로부터 경험하고 습득한 구동 시스템 기술력을 바탕으로 CEPS(Core Electric Propulsion Solution) 등 자체적인 전동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를 각종 모빌리티에 적용함으로써 모빌리티 전동화 구동 솔루션 전문업체로 진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우수AMS는 지난 1983년 설립된 회사다. 조향·구동 등 자동차 부품을 전문적으로 생산하고 있다. 현대기아자동차, 한국GM자동차 등을 고객사로 확보했다. 덕분에 2023년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2841억원, 영업이익은 6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6%, 303%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순손실(24억원)도 순이익(43억원)으로 전환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우수AMS는 사업 다각화를 위해 항공전용 추진시스템(모터·인버터) WAPS(Woosu Air Propulsion System)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 공급할 1차 시제품 제작도 완료한 상태다. 이후 도심항공모빌리티(UAM)와 무인비행장치(UAV), 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eVTOL) 등 미래 모빌리티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나 연구원은 "우수AMS는 보유하고 있는 전동화 솔루션을 다양한 플랫폼과 고객의 요구에 적합한 맞춤 형태로 제공할 수 있다"며 "다양한 글로벌업체들과 함께 전동화 실증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글로벌 기업들의 러브콜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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