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첨단소재, 차입금 200억 상환…"재무 개선 탄력"
6회차 CB 만기 전 취득 및 단기차입금 감소 결정

[딜사이트 최양해 기자] 코스닥 상장사 이브이첨단소재(EV첨단소재)가 5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 만기 전 취득을 포함해 총 200억원의 차입금을 상환했다고 4일 밝혔다.


만기 전 취득한 CB는 2021년 5월 넥스턴바이오를 대상으로 발행한 6회차 CB다. 당시 주당 전환가액 5642원에 총 150억원 규모로 발행했다. 이후 리픽싱(전환가액 조정)을 거쳐 전환가액이 1769원까지 낮아졌다. 만기일은 오는 2024년 5월 7일까지였지만, 이번 만기 전 취득을 통해 재무 건전성을 앞당겨 개선했다.


단기차입금도 축소하기로 했다. 지난해 말 기준 자기자본의 10% 수준을 차지하는 70억원 규모 단기차입금을 상환함으로써 금융비용을 절감하고 재무구조를 개선하겠단 의도다. 이밖에 무역금융, 장기차입금 등을 포함한 전체 상환규모는 약 200억원으로 파악된다.


EV첨단소재 관계자는 "현재 전기차 FPCB와 투명 LED 필름사업 확대를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며 "신성장동력으로 전기차 배터리사업에 대한 투자와 리튬 관련 신사업 확장 또한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는 사업 다각화를 통해 한층 성장하는 계기를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EV첨단소재의 모회사는 지분 10%를 보유한 넥스턴바이오다. 현재 보유한 6회차 CB를 주식으로 전환할 경우 지배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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