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너3세' 이우현 부회장, OCI홀딩스 회장 선임
"미래성장사업 발굴로 큰 도약 이끌 것"
이우현 OCI홀딩스 회장. (제공=OCI)


[딜사이트 최유라 기자] 내달 2일 출범하는 OCI홀딩스의 회장으로 이우현 OCI 부회장이 선임됐다. 지주사 출범에 맞춰 오너가 3세 경영을 본격화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OCI는 이달 25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열린 이사회에서 이우현 OCI 부회장의 OCI홀딩스 회장 선임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사회는 거시경제의 불확실성이 여전한 가운데 ▲책임 경영 강화 ▲회사의 중장기적 비전 마련 ▲신속하고 과감한 의사 결정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 회장은 2018년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OCI의 동일인(총수)으로 지정된 지 5년여 만에 공식 회장 직함을 달게 됐다. 2005년 동양제철화학( OCI)의 전무로 입사한 지 18년 만이다.


OCI는 이 회장 취임과 지주회사 전환을 통해 사업 특성에 맞는 최적의 투자 전략과 새로운 성장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아울러 파격적이고 유연한 인사시스템 도입 등을 통해 그룹 전체의 가치를 진작시킬 계획이다. 


이 회사는 내달 2일 지주사 OCI홀딩스와 신설법인 화학사 OCI로 인적분할한다. 이에 따라 기존 주주는 OCI홀딩스와 OCI의 지분율에 따라 동일하게 분할 신설법인의 주식을 배분받는다. 분할 비율은 OCI홀딩스 69%, OCI 31%다. 


이우현 OCI홀딩스 회장은 "OCI는 현재 창사 이래 가장 큰 변화와 도전을 앞두고 있다"며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구하는 기업을 만들 것이며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더 큰 도약을 향한 여정에 앞장 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임 회장인 백우석 회장은 OCI홀딩스 이사회 의장을 맡는다. 새로 영입된 서진석 전 EY한영 대표는 최고경영책임자(CEO)로 회사 운영을 총괄한다. 신설회사 OCI는 최고경영책임자(CEO)인 김택중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하며, 김유신 부사장은 사장(CEO)으로 승진해 2인 대표이사 체제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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