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 1Q 외형‧수익 동반 위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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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3535억, 전년比 1.9% 감소…영업익‧당기순익 각각 11%↓‧28.1%↓
[딜사이트 최광석 기자] 종근당이 올해 1분기 일부 품목들의 판매 축소와 원가상승 등의 영향으로 외형과 내실이 모두 쪼그라들었다.
종근당은 2024년 1분기 별도기준 매출 3535억원, 영업이익 268억원, 당기순이익 251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잠정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9%(67억원), 11%(33억원) 줄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도 28.1%(98억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 감소는 일부 제품들의 판매가 줄어든 탓으로 풀이된다. 다만 매출 감소 규모를 고려했을 때 시장에서 우려한 HK이노엔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성분명 테고프라잔)의 공동판매 종료 영향은 크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케이캡의 빈자리는 골다공증 치료제 '프롤리아'(데노수맙), 고혈압 치료제 '딜라트렌'(카르베딜롤) 등 품목들의 판매호조가 메웠다. 또 셀트리온제약 공동 판매하는 간장용제 '고덱스'(L-카르니틴나파디실산염 등)와 기억력 감퇴 개선제 '브레이닝 캡슐'(은행엽건조엑스·인삼 에탄올 건조엑스) 등의 신제품이 고르게 성장했다.
영업이익 감소는 외부로부터 도입한 상품이 늘며 원가가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된다. 당기순이익 축소는 법인세와 관련한 일회성 요인이 제거됐기 때문이라는 게 회사 설명이다. 이 회사는 앞서 작년 1분기 46억원 상당의 법인세를 환급받았다. 하지만 올해는 이 요인이 빠지며 순이익 감소 폭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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