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생산량 감소 우려 확산, 대응전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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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사이트 공도윤 기자] 일부 언론보도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신규 OLED 아이폰 모델 2종의 생산량이 기존 7000만대에서 5000만~5500만대로 감소될 것으로 예상돼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 유종우 연구원은 26일 “최근 파악된 아이폰 공급 체인 업체들의 경영 계획 등을 기준으로 추정해 보면 언론 보도와 달리 OLED 아이폰 생산 비중은 기존 계획에서 큰 변화 없이 7000만대 수준이 될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현재 아이폰X는 예상보다 가격저항(북미 출시가 999달러)이 강해 판매 부진을 겪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생산량 감소 우려 역시 판매 부진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유 연구원은 “현 추세를 보면 애플사는 단기에 LCD에 비해 고가인 OLED 디스플레이 채용 비중을 급격하게 확대시키지는 않고 있다”며 “그렇다고 하반기 출시 모델에 관해 관련 부품 양산을 직전에 둔 현재 시점부터 기존 계획 대비 30% 이상의 목표 수정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 “OLED 패널의 장점(베젤리스, 곡면 디스플레이, 얇은 두께 등)을 살리지 못하는 LCD 모델 생산 비중 조절은 OLED 모델의 판매 동향 파악 후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참고로 OLED 아이폰 부품업체별 예상 양산 시작 시점은 RFPCB 4~5월, OLED 패널 5~6월, 세트 6~7월, 출시 8~9월으로 예상된다.

유 연구원은 “OLED 모델 2종이 비슷한 시기에 먼저 출시되고 LCD 모델이 다소 시차를 두고 이어서 출시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반도체·디스플레이 산업의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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