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내년부터 참이슬·진로 출고가 인하
기준판매비율 적용, 세금 인하만큼 출고가 낮춰
(제공=하이트진로)


[딜사이트 유범종 기자] 하이트진로가 정부의 주세 기준판매비율 도입에 따라 참이슬과 진로 등 소주 출고가격 인하를 결정했다.


하이트진로는 내년 1월 출고분부터 소주 출고가격을 인하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결정에 따라 희석식 소주인 참이슬과 진로 그리고 증류식 소주인 일품진로 출고가격은 기존 대비 10.6% 낮아진다. 과일리큐르는 10.1% 인하할 예정이다.  


하이트진로의 소주 가격 인하는 정부의 주세 기준판매비율 도입에 따른 조치다. 기준판매비율은 과세표준(세금을 매기는 기준금액)을 정할 때 적용하는 비율을 말한다. 원가에서 기준판매율만큼 액수를 뺀 나머지가 과세표준이 되며 기준판매율이 커질수록 세금도 줄어들어 출고가 인하폭이 커진다.


국세청은 앞서 이달 14일 주세 기준판매비율심의회를 열고 국산 소주의 기준판매비율을 22.0%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소주 1병의 공장 출고가격은 종전 1247원에서 1115원으로 약 130원 내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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