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G20회의·中 중추절 앞두고 소비 관련주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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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요한 기자] 코스피가 이틀 연속 약세를 이어갔지만 낙폭은 제한적인 모습이다.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신제품 갤럭시노트7의 배터리 폭발사고 여파에다 외국인의 순매도 전환으로 장중 한때 1% 가까운 하락세를 나타내기도 했지만 오후 들어 국내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낙폭을 축소했다. 특히 연기금은 전날까지 11거래일 연속 매수우위를 나타내며 적극적인 지수방어에 나서고 있다.

지난 8월31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의 8월ADP 신규 고용자수는 17만7000명으로 블룸버그 예상치(17만5000명)를 소폭 상회했고, 7월 고용자수도 기존 17만9000명에서 19만4000명으로 대폭 상향조정되면서 미국 기준금리 인상 불확실설을 재차 확대시켰다.

다음주에는 G20회의와 중국의 중추절을 앞두고 중국 관련 소비주들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NH투자증권 김병연 연구원은 2일 “9월 FOMC 이전까지 지수는 좁은 박스권 내의 등락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다음주는 G20 정상회의 이후 한중 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감 등이 공존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김 연구원은 “미 금리 정책 이슈의 영향력이 크지 않은 중국 관련소비주, 내수주, 제약·바이오 등이 상대적으로 접근하기 수월해 보인다”며 “중추절 및 G20정상회의에 대한 모멘텀이 존재하는 중국 소비관련주에 관심을 가져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유안타증권 민병규 연구원은 “잭슨홀 미팅 이후 연내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확신이 증가하면서 금융은 10개 섹터 중 유일하게 상승(+0.8%)했다”면서 “한국은행이 미국과의 통화정책 차별화를 단행하기 쉽지 않다는 점을 감안하면, 금융 섹터에 관심을 더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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