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그린파워, 佛 2차전지 분리막 기업과 MOU
9000억원 규모 에솝컨소시엄 프로젝트 순차 도입
전남 영광군에 있는 대한그린파워 풍력에너지 사업장 모습. 대한그린파워 제공


[딜사이트 강동원 기자] 신재생에너지 개발사업 전문기업 대한그린파워는 2차전지 분리막 전문업체인 프랑스 에솝(ESOPP) 한국 지사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대한그린파워는 향후 에솝컨소시엄 프로젝트를 순차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계약상 구체적인 사업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초기 10억㎡ 규모로 약 9000억원대 장비 사업으로 예상된다.


에솝은 유럽지역 전문 2차전지 분리막 공정 엔지니어링 기업이다. 미국 1위 분리막 회사인 셀가드와 중국 3위 업체인 시노마와 거래하고 있어 분리막 분야 강자로 알려졌다. 2차전지 분리막 생산은 기술적 난이도를 요구해 사업 초기 진입 장벽이 높다.


대한그린파워 관계자는 "아직 초기 단계라 구체적인 계획을 공개할 수 없지만 향후 기업설명회 등을 통해 신규 사업을 꾸준히 홍보할 것"이라며 "신규 사업 추진을 위해 전환사채(CB) 매각 등으로 꾸준히 현금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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