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인콘텐츠 자회사 스와니코코, 40억 투자유치
피인수 1년만에 기업가치 2배 '껑충'

[딜사이트 정강훈 기자] 스와니코코가 브레인콘텐츠에 피인수된지 약 1년만에 650억원 수준의 기업가치를 인정받고 40억원 규모의 투자를 받았다.


브레인콘텐츠는 키움-프렌드4호신기술사업투자조합 등 2개 기관이 스와니코코에 약 40억원의 투자금을 납입했다고 25일 밝혔다.


투자자들은 스와니코코의 제품 경쟁력과 중국 등 해외 시장에서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 평가해 투자했다. 스와니코코는 브레인콘텐츠에 인수된 이후 판매채널 다변화 전략을 펼쳐 국내 시장점유율 1위 H&B 스토어인 올리브영 온오프라인 매장에 입점했다. 대형 면세점 뿐만 아니라 싱가포르 에어라인 기내면세점에 진출하며 제품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브레인콘텐츠 관계자는 "브레인콘텐츠가 지난해 6월 스와니코코를 인수할 당시 기업가치는 약 330억원이었으나 불과 1년만에 약 650억원 기업가치로 투자를 받았다"며 "브레인콘텐츠가 보유하고 있는 스와니코코의 지분가치도 대폭 증가했다"고 말했다.


스와니코코는 지난해 말부터 중국 시장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 최근 중국내 유명 인플루언서 '왕홍'을 활용한 마케팅으로 펩타이드 아이크림 3000세트를 5분만에 완판했다.


신규용 스와니코코 대표이사는 "올해 중국 등 해외에서 판매가 가시화되며 동시에 지속적으로 판매채널을 다변화해 2년내 코스닥 상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브레인콘텐츠는 국내 택스리펀드 1위 기업인 글로벌텍스프리를 2014년 7월 200억원 기업가치로 인수했다. 인수 3년만인 2017년 9월 유안타제1호기업인수목적회사(SPAC)과 합병해 1800억원 기업가치로 코스닥에 상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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