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260억 규모 스톡옵션 부여
2020년이후 IPO 앞두고 임직원 보상차원…우리사주제 도입도 임박


[딜사이트 김세연 기자] 한국카카오은행(이하 카카오뱅크)이 임직원들을 위한 주식보상시스템을 도입한다고 25일 밝혔다. 오는 2020년 이후 기업공개(IPO) 추진을 앞두고 혁신 인재 영입을 지원하고 금융 혁신에 기여한 임직원들의 장기적 보상에 나선 것이다.


카카오뱅크는 임직원 144명에 대해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Stock Option)을 부여할 계획이다. 주식매수선택권이 부여되는 주식은 총 520만주다. 행사가격이 주당 5000원(액면가)인 점을 감안하면 260억원 규모다.


임직원들은 부여일로부터 2년이 지난 날부터 5년내에 주식매수선택권을 행사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는 이와 함께 우리사주조합 결성이 마무리되는 데로 우리사주매수 선택권도 부여키로 했다. 지난해 12월 케이뱅크에 이어 인터넷전문은행으로는 두번째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카카오뱅크 설립에 기여하고 경영과 기술 혁신 등에 전문성을 갖춘 인재들에게 인센티브를 지급하고 주주와 임직원이 함께 성장하는 보상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며 “향후에도 우수 인재 영입과 금융 혁신에 기여한 임직원들에게 주식 보상 제도를 지속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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