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커머셜, 중고 장비 '온라인 경매 서비스' 구축
HD현대건설기계·마이카옥션과 '중고 장비 온라인 경매 사업' 업무 협약
(사진 왼쪽부터) 송희준 HD현대건설기계 영업부문장, 김근만 현대커머셜 산업금융본부장, 강상현 마이카옥션 대표가 업무협약식 후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현대커머셜 제공)


[딜사이트 주명호 기자] 현대커머셜은 지난 4일 판교 글로벌R&D센터에서 HD현대건설기계, 마이카옥션과 함께 '중고 장비 온라인 경매 사업'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근만 현대커머셜 산업금융본부장, 송희준 HD현대건설기계 영업부문장, 강상현 마이카옥션 강상현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현대커머셜과 HD현대건설기계, 마이카옥션이 중고 장비를 보유한 고객이 경매를 쉽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온라인 경매 서비스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현대커머셜은 온라인 경매 서비스의 인프라 구축과 상용차 운전자 대상 앱인 현대커머셜 '고트럭' 연계를 통한 이용 확대 등 고객 지원을 담당한다. HD현대건설기계는 중고 장비를 공급하고 장비 진단 평가 비용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마이카옥션은 경매 시스템을 운영하고 입찰 보증금 및 낙찰 수수료를 낮춰 더 많은 구매자가 입찰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중고 장비 경매 시장은 구매자(입찰사)가 직접 현장에 나가 장비 상태를 확인해야 하고 오프라인에서만 비정기적으로 경매가 개최되고 있다. 이 때문에 입찰사와 중고 장비를 처분하고자 하는 판매자들의 불편함이 커 활성화에 한계가 있었다.  


이번 온라인 경매 서비스로 구매자는 전국 각지에 있는 장비를 오프라인 방문 없이 온라인으로 전문 감정사의 진단을 받아 구매할 수 있게 된다. 판매자는 오프라인 대비 높은 가격으로 빠른 기간 내에 판매할 수 있는 경매 시장이 조성돼 결과적으로 중고 장비 거래가 활성화될 것이란 전망이다. 


통상 경매 절차는 1개월이 넘게 걸린다. 반면 온라인 경매 서비스를 통하면 전문 감정사가 장비를 진단하고 온라인상에 실시간으로 매물이 등록해 3일 정도로 기간이 줄어든다.


현대커머셜 관계자는 "온라인 경매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이 기존 중고 장비를 쉽고 안전하게 판매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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