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銀, 포스코케미칼 1조원 금융지원
포스코케미칼 퀘백주 양극재 공장 건립 등 해외사업에 집중 지원

[딜사이트 강지수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이 생산설비 투자 지원을 위해 포스코케미칼과 향후 3년간 1조원 규모의 기본여신약정(F/A)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수출입은행과 포스코케미칼은 국가 미래 전략사업인 배터리 핵심소재의 해외의존도를 완화하고 밸류체인을 확장하기 위해 이번 F/A를 체결했다.


수출입은행은 수출증진 효과가 큰 포스코케미칼의 국내 양극재·음극재 생산설비 투자와 해외사업 전반에 대해 신속히 금융을 제공할 예정이다.


배터리 분야는 급변하는 외부환경과 글로벌 친환경차 수요에 맞춰 적기의 투자 의사결정이 필요한 분야다. 수출입은행은 실제 자금 수요가 발생하면 포스코케미칼에 금융을 제공해 사업진행을 돕는다.


특히, 수출입은행은 포스코케미칼과 GM이 추진 중인 '캐나다 퀘벡주 양극재 합작공장' 건립 등 해외사업을 집중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수출입은행은 지난해 8월 배터리 분야를 글로벌 핵심전략산업으로 선정해 정부가 추진하는 첨단전략산업의 성장기반을 마련하고, 올 상반기에만 1조8000억원을 공급하는 등 우리 배터리 산업의 초격차 경쟁력 확보를 적극 지원 중이다.


이날 권우석 수출입은행 전무는 "이번 약정체결로 우리 정부가 미래전략산업으로 육성하는 배터리의 안정적 소재 공급망 확보를 통해 K-배터리 생태계 기반 구축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경준 포스코케미칼 사장은 "글로벌 배터리 핵심소재에 대한 선제적인 투자와 글로벌 공급망 구축을 가속화해 K-배터리와 친환경 모빌리티 산업의 발전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사진=한국수출입은행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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